구로 민중의 집

  • [셔터벽화프로젝트 in 오류동 시즌 2] 노조, 청년, 그리고 지역이 함께 만나다! - 청솔칼국수& 오류중앙약국 편
  • 민중의집
    조회 수: 4660, 2013.07.12 11:09:33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셔터벽화프로젝트 in 오류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KB국민카드노조에서 지역봉사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왔고, 

    셔터벽화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응하셨습니다.


    오류동 청년 만효, 구로는예술대학 기획팀 친구들과 함께 [셔터벽화프로젝트 in 오류동 시즌 2]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셔터벽화를 할 가게를 선정하고, 인터뷰에 들어갔고 디자인시안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여기서 → http://saydream88.tistory.com/127 확인하세요~)


    6월 28일(금) 저녁 8시, 모두가 함께 만났습니다.

    KB국민카드노조, 오류동 청년 만효, 작년셔터벽화팀 한도, 

    구로는예술대학 기획팀, 청년리더쉽과정 청년들이 민중의집으로 모였습니다.


    그림을 그릴 청솔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아직 도착하지 않으신 분들을 기다리며, 일단 구로민중의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AM00481.jpg


    셔터벽화기획자 오류동청년 만효가 셔터벽화프로젝트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AM00488.jpg


    셔터가 3개였기 때문에, 세팀으로 나누어서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앞치마를 입으신 노조분들 왠지 잘 어울리는데요. ㅋ


    CAM00499.jpg


    준비물을 하나둘씩 챙겨서 셔터가 있는 곳으로 나갔습니다.


    CAM00507.jpg


    여기는 청년리더십과정 청년팀(사사사모)입니다. 청솔칼국수의 한쪽면을 맡았는데요. 

    셔터가 내려지길 기다리며, 디자인된 도안을 어떻게 구현할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CAM00517.jpg


    여기는 KB국민카드노조 남성팀입니다. 오류중앙약국은 작년에 작업한 곳인데요. 

    셔터가 너무 많아서 그리다가, 한쪽 면은 페인트 칠을 해놓고는 그림작업을 못했었습니다.

    올해 그림작업을 하기로 했어요. 1년 사이에 때가 많이 탔네요. 그래서 간단히 세척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힘좋은 남성분들이라서 그런지 엄청 빨리 진행돼네요. 


    작년엔 남성이 부족해서 세척하는게 엄청 힘이 들었는데, 

    청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작년에 만났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ㅠㅠ


    CAM00522.jpg


    청솔칼국수집 셔터는 구로는예술대학 친구들이 전날 청소를 해주어서, 바로 밑바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CAM00526.jpg


    미루도 신나게 칠하고, 모두들 꼼꼼하게 칠하시네요. 

    그렇게 꼼꼼하게 색칠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안됀다고... ㅠㅠ 이런 완벽주의자들...

    페인트가 말라야 다음 작업을 할수 있는데, 벌써 11시가 넘어가는데, 제 속만 타들어갑니다.


    CAM00528.jpg



    오류중앙약국팀은 어느새 도안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이 팀은 남성분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잘하실지 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안에 맞추어 비율을 재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해내실것 같은 느낌이... ^^

    작년에 함께 했던 한도는 제게 와서 저기는 군대에요~ 하면서 웃더군요.


    CAM00535.jpg


    사전모임에서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적극적으로 손을 드신 분이 결국 맡아서 밑그림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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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차례 작업을 끝내고, 페인트가 마를동안 '치맥'을 먹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앉아 치킨과 맥주를 나누어 먹으면서 그림작업에 대해 열심히 논의....

    그런데, 아직 치맥을 먹을 시간이 아닌데... 셔터작업의 치맥 맛을 제대로 느낄려면 새벽3시즘 되어야...


    하지만, 그림작업보다 치맥에 혹하여 오신 분들을 위해 치맥을 먹기로 했습니다. ㅋ

    치맥은 통크게 KB국민카드노조에서 쏘셨습니다. 참 저녁식사값도... ^^ 


    CAM00542.jpg


    청년팀은 잠시 (추억의) 컵차기 놀이를 하면서 몸을 푸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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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솔칼국수 팀이 본격적으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청년팀은 정말 믿음직하게 잘 그리는데, 노조팀은 열심히 그리다가 할아버지 얼굴에서 제동.

    만효가 나서서 수습을... ^^


    CAM00555.jpg


    오류중앙약국팀은 빠른 속도로 작업이 진행되네요.

    그림 그리시는 분들외에 나머지 분들은 뒤에서 열심히 코치하시면서 맛있는 냉커피 흡입을... ㅋ


    CAM00561.jpg


    청솔칼국수도 작업이 착착 진행...


    CAM00566.jpg


    할아버지 얼굴이 보이시나요? 

    원래 도안의 할아버지 얼굴은 얄밉게 웃는 모습이었는데, 너무나도 선한 할아버지 모습...

    한 여성 노조원(길을 칠하고 있는) 이 얼굴을 그렸는데, 

    결국 도안을 구현하지 못하고 선하게 웃는 할아버지를 탄생시켰습니다.

    다들 그 여성 노조원의 착한 마음이 반영되었다고, 좋아들하시네요. 

    뭐, 도안을 구현하지 못했다고 큰일이야 나겠습니까?


    점을 찍고 계신 분은 수석부위원장님. 저 그림을 열심히 낑낑거리시며 완성시키고 계십니다.

    털털한 웃음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CAM00576.jpg


    다른 팀의 그림작업을 보면서 더욱 분발하기도 하고, 잘 못하는 부분은 도와주기도 하면서,

    꼼꼼히 그림을 그려갑니다.


    CAM00580.jpg


    청년팀이 마무리할때까지 기다리며, 한 셔터를 맡으셨던 두분이 기념촬영을 하시네요. 


    CAM00595.jpg


    오류중앙약국 앞에선 노조위원장님과 강대표님이 기념촬영을...

    아, 저만 촌스럽다고 생각하는걸까~~~요. ^^;;;


    CAM00601.jpg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훌륭하게 셔터벽화가 완성되었습니다. 대단하세요들~~ ㅋ


    CAM00575.jpg


    청솔칼국수 셔터도 완성되었습니다~


    CAM00606.jpg


    어느덧 다섯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물감이 마를동안 기다리는 내내, 모두들 셔터그림을 보면서 스토리텔링을 하시네요.

    졸리우실텐데도, 모두들 셔터그림 스토리텔링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만효와 저는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진 셔터벽화를 바라보면서,

    머리속에 작년의 개고생이 주마등같이 흘러가기만 합니다.

    역시, 사람손이 많이 필요했던 작업이었습니다. ㅋ


    CAM00608.jpg


    물감이 마르고 난뒤, 마지막 작업. 셔터그림이 온전히 보존될수 있도록 바니쉬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CAM00613.jpg 


    흔들려서 잘 안보이시나요? 셔터 아래의 글자들.

    '구로민중의집 6', 'KB국민카드노동조합그림'

    '6'이 뭐냐구요? 셔터벽화 6호라는 뜻입니다. ㅎㅎ (이건 강대표님의 작품)

    이외에도 곳곳에 자신들만 알아볼수 있는 기호들을 셔터에 남겼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아마도 무슨뜻인지 모를듯... ㅋ


    CAM00600.jpg



    다섯시를 훌쩍 넘어, 셔터벽화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셔터벽화작업을 하는 동안 내내,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네요.

    고생한다고 먹을것을 사다주신 지역주민,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를 걸어 오는 지역주민들,

    술이 취해 했던 이야기 또하고 또하시는 지역주민과 그걸 받아주던 노조분,

    작년에도 페인트 냄새 때문에 힘이 든다고 하소연하셨던 지역주민님을 또 만나기도 하고,

    약국에서 칼국수집을 지나 집으로 향하는 걸음동안 남편이 아내에게 셔터벽화프로젝트과정을 상세히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그림이 너무 훌륭하다며(설마요~^^;;) 그려달라고 부탁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작업과정내내 우리 곁을 배회하던 길잃은 청소년들...

    당구장 주인에게 이 청소년들이 여기에 늘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오늘 갑자기 나타난 거라고 하시네요.

    아마도 구경거리가 생겨서, 우리 곁을 지켰나봅니다.

    다음에 셔터작업을 할때도 나타날 것 같은데, 그때는 같이 그리자고 해야할 것 같네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남기며, 셔터벽화프로젝트 in 오류동 시즌2 - 청솔칼국수&오류중앙약국편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후 청솔칼국수 주인아저씨가 너무 고맙다며, 셔터벽화팀에게 한번 칼국수를 쏘시겠다고 하십니다.

    KB카드노조에서도 좋았다며, 다음에도 셔터벽화를 그릴수 있게 해달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한 지역주민이 오류초등학교 앞에 있는 세개의 셔터를 그려달라고 하십니다. 

    등교하는 아이들이 기운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락은 받으셨다고 합니다. ㅋ...


    아마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오면, 

    다시 [셔터벽화프로젝트 in 오류동 시즌2 - 오류초등학교 편]이 시작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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